칠월칠석(음력 7월7일), 칠석기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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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8-10 16:43 조회306회 댓글0건본문
칠석기도(七夕祈禱)란 무엇인가.?
칠석은 음력 7월 7일, 은하의 서쪽에 있는 직녀성과 동쪽에 있는 견우성이 일년에 한번씩 오작교에서 만난다는 전설이 있는 칠월칠석을 말합니다. 우리 옛 조상들은 칠석이 되면 "낮과 밤이 순리대로 교차하고 물과 불이 적당하게 배포됨은 물론 재보와 지혜를 주시고 질병을 물리쳐 달라"는 기원을 하곤 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불자들은 해마다 칠석날이 되면 절에서 정성껏 칠성기도를 올립니다.
불교에서는 칠석이 되면, 칠성광여래(七星光如來) -치성광여래(熾盛光如來)-
께 정성어린 공양을 올리며 가내태평과 액란소멸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불공을 드립니다. 칠성광여래불은 일광보살(日光菩薩)과 월광보살(月光菩薩)을 좌우 보처를 삼고 북두칠성인 칠원성군과 그 보처 28숙 및 많은 성군들을 휘하에 거느리고 계신 분입니다.
사실 칠석은 민간신앙으로 본래 도교와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때문에 도교의 일곱성군과 불교의 일곱여래는 이름만 다르지 모습은 같은 분입니다. 즉 도교에서는 칠성님이 인간의 길흉화복을 맡았다고 하여 북두칠성을 성군으로 모시고 있는데 대해, 불교에서는 칠성여래님을 모시는 것입니다.
북두 제1 운의통증여래는 탐랑성군으로 자손에게 만가지 덕을 주고,
북두 제2 광음자재여래는 거문성군으로 장애와 재난을 없애주고,
북두 제3 금색성취여래(金色成就如來)는 녹존성군으로 업장을 소멸해주고,
북두 제4 최승길상여래는 문곡성군으로 바라는 바를 이루게 해주며
북두 제5 광달지변여래는 염정성군으로 백가지 장애를 없애주고,
북두 제6 법해유희여래는 무요성군으로 복덕을 두루 갖추게 해주고,
북두 제7 약사유리광여래는 파군성군으로 수명을 오래도록 연장시켜 준다고 합니다.
위의 일곱분의 부처님들은 한량없는 자비를 베풀고 계십니다.
불가에서 칠석날에 칠석재를 마련하고 칠석불공을 하는 것은 자비로 나투시는 칠성여래에게 중생의 소원성취를 들어 주기를 기원하고, 마침내는 중생을 성불로 이끌어 주실 것을 기원하고자 하는데 그 의의가 있습니다.
따라서 불자님들은 칠석에 무병장수와 자손의 번영을 위한 기도와 함께 자신의 생활을 점검하여 잘못을 깨달아 앞으로 한걸음씩 나아가는 불자가 되기를 기도해야 합시다.
참조
-운주사 청건 비밀과 칠성신앙
- 네이버 블로그 “가피”
- 기타 인터넷 자료
" 사진 - 불모산 성주사 삼성각 칠성여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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