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안스님, 부처님법 전법하는 역할 당부
창원 성주사가 불교대학 7기 졸업식 및 수계식을 12월4일 봉행했다.
졸업식에서 성주사 불교대학 학장 법안스님은 주, 야간 58명의 졸업생이 졸업증서와 부동품계, 수계첩을 수여하고 쉼없는 정진을 당부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대중화합과 학교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김현옥, 김하정 불자에게 포교원장상이 주어졌으며, 개근상에 대한 시상도 이루어졌다.
한편 성주사는 불교대학 졸업생들은 앞서 진행된 수계식에서 성주사 주지 법안스님을 계사로 삼귀의 오계를 받아 지니며 청정한 계율을 바탕으로 불퇴전의 정진을 다짐했다.
성주사 불교대학 학장 법안스님은 졸업생들에게 “학업에 열중한 졸업생들을 축하하며, 부처님의 참된 제자가 되었으니 첫 마음으로 이미 성취를 이루었다”고 축하했다. 스님은 “이제 부처님의 제자가 된 졸업생들이 불교대학에서 배우고 익힌 가르침들을 자신의 삶속에 녹여내고 여러분의 주변에 향기롭게 회향했으면 좋겠다”면서 “부처님께서도 깨달음을 증득하시고 법을 전하기 위해 부다가야에서 녹야원까지 걸어서 가셨듯 여러분들도 내가 배운 소중한 불법을 주변 분들에게 전법하는데 주저함이 없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포교사단 경남지역단 박해덕 단장은 ”불교대학을 졸업한 분들이 배운 것을 갈고 닦으며 스스로의 실력을 쌓아 참된 불자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오늘 졸업한 여분들이 불교대학에서의 배움이 삼보를 외호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홍포하는 포교사의 길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축하했다.
졸업생을 대표해 김이순 성주사 신도회장은 “배운다는 것이 처음과 끝이 있는 것이 아니기에 불교대학을 졸업했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라 성주사의 다양한 신행 생활을 통해 쉼없이 배우고 정진하는 새로운 시작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면서 “이제는 주변인이 아닌 성주사의 주인으로서 신행 생활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