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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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8-11 16:44 조회308회 댓글0건본문
■ 송인(送人) - 정지상(鄭知常)
雨歇長堤草色多(우헐장제초색다)
비 개인 긴 둑에 풀빛이 짙은데,
送君南浦動悲歌(송군남포동비가)
님 보내는 남포에 슬픈 노래 흐르는구나.
大洞江水何時盡(대동강수하시진)
대동강 물은 언제 마를까,
別淚年年添綠波(별루년년첨록파)
이별의 눈물 해마다 푸른 물결에 더하여 지네.
정지상은
고려를 대표하는 천재 시인으로 한 시대 시의 수준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7언 절구의 한시로 이별의 슬픔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도치법과 과장법을 활용하여 이별의 감정을 강화하였으며 기구와 결구의 색채이미지가 호응을 이루며 슬픔의 감정을 감각적으로 형상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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